호스트바가 급락한 내수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새해부터 파격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.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, 철수설 등으로 고객 신뢰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 같은 전략이 반등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까.
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쉐보레 브랜드의 주요 제품에 대한 판매가격이 재조정됐다. 스파크, 트랙스, 이쿼녹스, 임팔라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.
호스트바 내수의 가장 큰 판매비중을 차지하는 스파크는 트림별로 LT 50만원, Premier 15만원씩 가격이 내려갔다. 소형SUV 트랙스는 LS 30만원, LT 및 LT 코어 65만원, Premier 84만원씩 인하됐다.
특히 호스트바가 수입해 판매한 중형SUV 이쿼녹스는 판매가격을 최대 300만원까지 내렸다. LT 3200만원대(190만원 인하), Premier 3500만원대(300만원 인하)로 구매가 가능해졌다.
쉐보레 제품군 중 이쿼녹스의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된 이유는 부진한 판매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. 지난해 6월 국내시장에 등장한 이쿼녹스는 북미시장에서 누적판매 23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가능성을 검증받은 SUV 모델이다.